8월 서비스 목표…임대료·추가 모집 공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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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안경에 비친 서울 시내 주택의 모습.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그간 수요자들이 사업장마다 개별적으로 찾아봐야 했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추가입주자 모집 여부 등 임대리츠 관련 정보를 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임대리츠 사업 주체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은 오는 8월 ‘네이버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140개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임대료, 추가 모집 여부 등 수요자 입장에서 중요한 정보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조치로 임대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가 네이버와 협업해 오는 8월부터 네이버 부동산 플랫폼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전(全) 단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이 출자한 ‘임대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최초 청약 당시에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접수받지만 이후 발생하는 추가 입주자 모집 공고나 연도별 임대료 변동 현황 등의 정보는 개별 사업장 홈페이지에서 따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수도권 전월세난이 심화되는 상황 속 주거 대안인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는 반면, 정작 접근성이 떨어져 빈집이 있어도 들어가지 못하거나 추가 모집 공고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HUG는 ▷부동산원 청약홈, 국토교통부·LH 마이홈포털, 국토부 대기자 통합시스템 등 기존 산하기관 플랫폼 활용 ▷신규 플랫폼 구축 ▷민간 협업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해왔다. 공공 플랫폼은 사용료 부담 및 기능적 한계 등이 있고, 신규 플랫폼은 예산·기간 등의 제약이 있어 최종적으로 대형 민간 플랫폼과 협업을 결정했다.
HUG 관계자는 “추가 임차인 모집을 공고할 때는 마땅한 채널이 없어 각 임대리츠 임대관리(PM)사들이 각자 홈페이지에 올리는 식이었다”며 “일반적인 분양 정보, 매매, 전월세 등 정보는 제공되지만 공공임대에 대해 표출이 안됐던 네이버부동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대국민 주거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네이버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현재 운영 중인 임대리츠 140개 단지(임대운영 82곳·사업착수 58곳 등, 총 9만5135가구)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정책 개요·효과, 임대리츠 사업안내 등 제도 관련 내용을 비롯해 개별 단지의 타입·평면도 등 기본정보와 임대료, 입주자격, 주거서비스, 임차인 모집 정보, 사업장 개별 사이트 링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리츠 정보를 생성하거나 수정하는 건 리츠가 담당하고, 사용자 질의 등은 네이버가 접수 후 리츠에 전달하는 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UG는 이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맡는다.
아울러 HUG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네이버로부터 조회수, 관심등록, 모집공고 알림신청 등 수요 지표를 제공받아 민간임대 정책 및 제도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작 단계에선 정책 홍보, 단지 기본정보, 임차인 추가 모집공고 등을 공개하고, 이후 신규 및 분양전환 정보·공실 현황 등 제공정보를 확대한다. 궁극적으로는 청약 접수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HUG 관계자는 “8월부터 정보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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