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증포동 시내 생활권…학교·마트 도보 10분
[영상=이건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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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에 자리한 3층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격 5억원대에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건욱 PD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의 3층 단독주택이 감정가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경매 시장에 나왔다. 넓은 대지와 마당, 차고를 갖추고 아파트 단지 생활권과 가까워 실거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천시 증포동 소재 단독주택과 토지는 오는 8일 2차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최저매각가격은 약 5억5000만원이다. 최초 감정가 7억8500만원 수준에서 한 차례 유찰되며 감정가의 70%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왔다.
해당 물건은 대지면적 약 490㎡(약 148평), 건물 연면적 약 268㎡(약 81평) 규모다. 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층별 면적은 1층 약 39평, 2층 약 21평, 3층 약 10평 수준이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 방 3개, 욕실 2개, 창고가 있고 2층에는 방 1개와 거실, 드레스룸, 욕실 등이 배치됐다. 3층은 큰 방 1개로 구성돼 다락이나 가족실처럼 활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서상에는 A동과 B동으로 구분돼 있으나, 현장 확인 결과 별도 주택 2채가 있는 구조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주택 본체가 A동, 경사면에 붙은 차고가 B동으로 표시된 것으로 보인다. 차고 면적은 약 12평 규모로 차량 2대 안팎을 주차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고 상부가 마당 일부로 연결되는 구조이며, 지상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도 마련돼 있다.
이 주택의 강점은 넓은 대지와 마당이다. 148평 규모의 토지 위에 조성된 정원과 조경수가 어우러져 전원주택 분위기를 낸다. 다만 조경수는 별도 제시외 물건으로 산정되지는 않았다. 2006년 사용승인을 받아 준공 20년 차에 접어든 주택이지만, 외관상 관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입지도 단독주택지로는 생활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물건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솔아파트, 대우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가 이어지는 시내가 위치한다. 도보 약 5분 거리에는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이 모여 있고, 도보 10분 안팎 거리에는 중형 마트인 이천우리마트가 있다. 길 건너편에는 이마트 이천점도 자리한다.
교통 여건은 서울 용산 기준으로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 걸리며, 정체가 심한 시간대에는 2시간 안팎까지 소요될 수 있다. 이천종합터미널까지는 차량으로 약 15분, 물건지 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약 25분이 걸린다. 경강선 이천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20분, 버스 이용 시 약 50분 수준이다.
교육시설 접근성도 비교적 무난하다. 증포초등학교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어린이집도 물건지 인근에 있다. 증포중학교와 이천고등학교는 도보로는 약 30분, 차량으로는 약 10분 거리에 있다. 단독주택 입지임을 고려하면 초·중·고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가족 단위 실수요자에게는 장점으로 꼽힐 수 있다.
권리관계는 비교적 단순하다는 평가다. 등기부상 근저당권 등이 설정돼 있으나 낙찰 시 말소되는 구조다. 현황조사상 별도 임대차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고, 소유자가 점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독주택 경매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진입도로 지분 이슈도 이번 물건에서는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감정평가서상 토지 감정가는 약 4억1000만원이다. 현재 최저매각가격이 약 5억5000만원 수준까지 내려온 만큼, 건물 연식 20년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찰가 상당 부분이 토지 가치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젊은 1~2인 가구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큰 물건이지만, 대가족 거주나 넓은 마당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는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초등학교도 가까운 편”이라며 “가격이 한 차례 유찰을 거쳐 낮아진 만큼 실거주 목적 수요자라면 현장 확인을 전제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물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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