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에이전트 ‘챗GPT 워크’도 공개…정부 지분 제공설엔 “부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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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오픈AI가 새 인공지능 모델 GPT-5.6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달 말 일부 기관에 선공개한 지 약 2주 만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미국 정부와의 사전 조율 과정에서 “많은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GPT-5.6을 솔, 테라, 루나 등 3가지 세부 모델로 나눠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GPT-5.6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첨단 AI 모델 사전 검증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26일 일부 기관에 먼저 공개됐던 모델이다.
올트먼 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숀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등과 의견을 조율했다며 “많은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정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정부가 새 모델을 테스트하며 잠재적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정부의 사전 검증 절차에 대해 “그 과정이 이해하기 쉽고 공정하며 신속하기만 하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다음번 모델을 개발할 때는 훨씬 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오픈AI가 “정부 승인 절차가 장기적인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GPT-5.6은 최상위 모델인 솔, 균형형 모델인 테라, 비용 효율성이 높은 루나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솔은 일부 성능 지표에서 앤트로픽의 최첨단 모델 클로드 미토스5를 앞섰다.
터미널 환경 코딩 능력을 측정하는 터미널-벤치 2.1에서 GPT-5.6 솔은 88.8%, 솔 울트라는 91.9%를 기록해 미토스5의 88%를 넘어섰다.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는 사이버짐에서도 84.5%를 얻어 미토스5의 83.8%를 웃돌았다.
실무 에이전트 능력을 측정하는 ‘에이전트의 마지막 시험’ 지표에서는 52.7%를 기록해 클로드 페이블5와 오퍼스4.8을 큰 격차로 앞섰다.
다만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에서는 64.6%로 미토스5와 오퍼스4.8에는 미치지 못했다.
AI 모델 평가기업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GPT-5.6 솔에 59점을 매겨 페이블5에 이어 2위에 올렸다. GPT-5.6 테라는 55점으로 평가돼 오퍼스4.8 다음인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날 출시 직후 4위에 올랐던 스페이스XAI의 그록4.5는 하루 만에 6위로 밀렸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미 정부에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내용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연내 기업공개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오픈AI는 이날 GPT-5.6 기반의 사무용 AI 에이전트 도구 ‘챗GPT 워크’도 함께 선보였다. 이 도구는 문서와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 차트, PDF, 이미지 등 업무 산출물을 만들고 편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 워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코워크 등과 기업용 AI 업무도구 시장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