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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SNS]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경찰이 교통단속 도중 달아난 수배범을 뒤쫓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시민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배’에 나섰다.
경찰청은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배범 추격전 중 도움을 주신 시민영웅을 찾는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경찰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산 남구의 한 거리에서 교통단속을 진행하던 부산 남부경찰서 대연지구대 소속 김현중 경사는 신호·지시 위반을 한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망치기 시작했고 잠시 후 오토바이를 세워둔 채 인근 건물로 들어가 화장실에 숨었다.
경찰은 도망친 A씨를 발견하고 검문을 실시했으나 A씨는 자신의 인적사항은 허위로 밝히고 경찰이 지원 요청을 하는 틈을 타 갑자기 다시 도주하기 시작했다.
수백m를 달리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졌고 도움을 청하는 김 경사의 외침에 한 시민이 A씨의 덜미를 낚아챘고 결국 검거됐다.
A씨를 검거한 장소는 바로 경찰 지구대 앞이었고 순찰을 마친 경찰관들이 달려가 지원했다.
검거 이후 A씨는 무면허 운전 등으로 7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으나 이를 납부하지 않아 지명수배중이었던 상황이었다.
다만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은 바로 자리를 떠 미처 인적사항을 확인하지 못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
김 경사는 “저와 A씨가 (도주하며) 좀 지친 와중에 앞에 시민 분이 계셔서 ‘잡아달라’고 외쳤고 다행히 도와주셨다”며 “현장에서 경황이 없다보니 성함도 물어보지 못하고 감사 표현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분을 알게 되면 꼭 감사 표현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 김현중 경사의 끈질긴 추격과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시민영웅 덕분에 수배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도움을 주신 시민분께서는 이 영상을 보면 부산경찰청 홍보계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서도 “수배범 검거에 도움을 주신 시민영웅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상 속 부산 시민영웅께서 이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많은 공유와 제보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