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8발 영공 침범
요르단군 모두 요격…피해 없어
미군 기지 겨냥 관측도 제기
요르단군 모두 요격…피해 없어
미군 기지 겨냥 관측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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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식당에 차도르를 입은 여성이 코카콜라 병을 든 그림이 걸려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걸프 지역을 넘어 요르단까지 번졌다.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면서 전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요르단군은 미사일 8발을 모두 요격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공격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요르단 국영 통신사에 따르면 이날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면서 요르단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모함마드 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안국이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해당 위협에 즉각 대응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요격된 미사일이 모두 8발이며, 인명 또는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모마니 장관은 “관계 당국이 내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식 출처를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며, 가짜 뉴스 및 허위 사실 유포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요르단 국영 방송 알맘라카 등은 이번 이란의 공격 목표물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르단 내 미군 시설은 중북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에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응해 미군이 공습을 감행하자, 그동안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주로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