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안마의자 고장 소식에…LG전자 달려간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독도경비대 안마의자가 고장이 났지만 애프터서비스(AS)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LG전자가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무상수리 및 다른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수리 조치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독도경비대의 안마의자 AS 신청이 접수됐지만 지난달 초 방문 일정을 조율하던 중 경비대 측에서 신청을 취소했다.

이 사연은 최근 우태하 사진작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 경비대에 있는 LG 안마의자가 고장이 났는데 AS를 받는게 어렵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독도경비대 내 LG전자 안마의자 2대가 모두 고장나 사용할 수 없는데, 독도에 위치해 있어 AS가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함께 수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글들이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갔다.

LG전자는 이 소식을 접하고 안마의자를 비롯, 시스템 에어컨 등 다른 LG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진행키로 했다.

독도에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대한민국 역사투어’ 탐방 기획을 진행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 작가의 사진을 공유하며 “태극기를 드론 촬영했던 우 작가가 최근 SNS에 글을 올렸고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자 LG전자 측에서는 A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조만간 독도를 방문해 안마의자는 물론 다른 LG 가전도 함께 무상 점검하고 필요한 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향후에는 연 1회 정기 점검 체계를 운영해 독도 경비대가 사용하는 LG 제품을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금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독도에 대한민국 기업이 AS를 간다는 것 자체가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독도를 위한 기업들의 활약을 더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