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원들은 ‘남 탓’ 싫어해, 네거티브 안 하겠지만 가끔 정당방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9일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 우회적으로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상대방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갑 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지지율에서 밀리는데 ‘내란 세력’이라고 욕만 하면 뭐하나”라며 “내란 세력이 잘못됐다고 비판만 하는 당 대표가 아닌, 내란 세력을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정 전 대표가 대표 재임 시절 대야 투쟁에 주력하면서 지지율 추격을 허용했다’는 취지로 김 전 총리가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