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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미래와 생존을 위한 연속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사로 모일 것을 처음 공지한 인물로 지목되자 “거짓 선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월 3일 계엄 직후 계엄반대 입장을 낸 다음 국회로 바로 가려다 국회가 봉쇄되어 일단 당사로 갔다”며 “당사에서 의원들을 규합해 국회로 갔던 과정이 제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32쪽)에 상세히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책에 그 내용이 없다’는 등의 거짓 선동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 “이런 거짓 선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당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당시 한동훈 대표였다고 증언했다.
안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이지, 당 차원의 방해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증언에 대해 “시간이 지났다고 객관적 사실들을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며 “안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건 국회가 봉쇄됐을 때 (오후 11시께) 임시로 당사에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의원 본인 SNS를 보면 (밤) 12시10분경 국회로 왔는데 못 들어갔다고 했는데, 11시에 있었던 일을 12시에 맞춰 왜곡해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안 의원이) 정치적인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평가하진 않겠지만 그날 있었던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건 허용할 수 없다”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왜곡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