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규백 국방 ‘탈영 의혹’ 에 “병적기록 공개하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뉴시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안규백 장관의 방위병 시절 탈영 의혹에 대해 연일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사퇴 압박의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안 장관이 방위병 복무 중 군무이탈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은 허위 증언에 해당된다면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 장관은 작년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방위병 복무기간이 14개월(당시 기준)이 아닌 22개월로 기록된 것이 탈영이나 영창 입소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병무행정(착오)의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등 야당이 요구한 병적기록부 제출은 끝내 거부한 바 있다.

국민의 힘 의원들은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면서 안 장관이 병역 관련 의혹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안규백 장관의 탈영사실, 병적기록을 국민 앞에 즉각 소명하라”며 “탈영병 의혹 국방부 장관을 앞세워 벌이는 육군사관학교 해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국가안보의 총체적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고 썼다.

안 장관을 탄핵하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만명(9일 기준)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장관급 공인에 대한 탄핵소추 청원 중 최다 참여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