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뉴시스]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6·3 지방선거 피습 자작극 의혹에 연루된 헬스트레이너가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부산경찰청은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 전 부산시장 후보가 본인 선거에 유리함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오전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헬스트레이너 윤모(30대) 씨가 던진 음료 컵에 넘어져,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둘이 10여 년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작극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직후 피의자 둘의 통화내역을 확인하면서 수사 방향을 선거 테러 사건에서 자작극 의혹 사건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들이 만나 범행을 공모한 정황을 발견한 것이다. 피의자들 역시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경찰이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하자 지난 5월 중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후보는 자작극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선거를 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 외에도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갔다”며 “구속 사건이기 때문에 다음 주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