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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장 밖에서 주운 쓰레기가 팬들 사이에서 완판됐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의 아티스트 저스틴 지냐크는 지난 3일 두 사람의 결혼식 직후 거리에서 담배꽁초와 물병 뚜껑, 사탕 포장지, 경찰 경고 테이프, 심지어 배란 테스트기까지 모아 기념품으로 판매했다.
지냐크는 결혼식에서 나온 쓰레기를 냄새가 나거나 새지 않도록 작은 플라스틱 큐브에 밀봉해 ‘초대받지 못한 에디션(테일러 & 트래비스의 결혼식)’이라는 이름을 붙여 팔았다. 판매 페이지에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 러브스토리의 언저리에서 수거한, 초대장 없이 두 사람의 큰 날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물건”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쓰레기 큐브는 개당 25달러에 배송비 10달러가 붙어 35달러(약 5만2000원)인 가격에도 초반에 만든 50개는 24시간 만에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냐크는 “결혼식과 관련된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하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많다”며 “특별한 순간이기에 그 시간을 담은 작은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냐크는 과거에도 뉴욕 자이언츠의 2012년 우승 퍼레이드, 양키스의 2009년 퍼레이드 등을 기념하는 ‘한정판’ 쓰레기 큐브를 만들어왔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벤트 기획자 에드워드 페로티는 피플지에 결혼식 비용이 최대 5000만달러(약 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