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STEP·폴리텍 통해 AI 기반 안전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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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산업안전보건의 달(7월)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직업훈련과 자격 취득 지원을 강화한다. AI를 활용한 위험요인 분석 교육을 확대하고, 예비·재직 노동자들이 산업안전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업훈련 체계를 고도화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이달의 직업능력정책’을 통해 산업안전 관련 국가기술자격과 국민내일배움카드,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STEP), 한국폴리텍대학의 산업안전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려면 제도와 장비뿐 아니라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노동자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주요 안전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23년 6만2306명, 2024년 6만4553명, 2025년 6만570명으로 최근 3년 연속 6만명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산업안전기사 취득자는 지난해 3만13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훈련생들은 기계·전기·화학설비 위험요인 분석과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AI를 활용한 산업안전 교육도 확대된다. 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은 올해 AI 리터러시와 직무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24개 이러닝 과정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계 안전관리와 AI 리스크 분석’ 과정은 제조공정과 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STEP은 현재 영어와 베트남어, 중국어 등 17개 언어로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러시아어와 카자흐스탄어를 추가해 19개 언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쉬운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도 새로 마련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24년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 전 과정에 산업안전 교과를 필수 편성했다. 기계·반도체·전기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전공 기술과 함께 안전한 작업수행 능력을 익히도록 했으며, 현재까지 약 4만2000명의 훈련생이 산업안전 교과를 이수했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더 잘 일하는 것뿐 아니라 더 안전하게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직무 역량과 함께 위험요인을 인식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산업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직업훈련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