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용산 간 도로, 한강 아래로 뚫린다

서울시 “교통체증 완화·구조 개선”
2029년 착공·2033년 준공 목표
23·24일 주민설명회…의견 수렴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우면산터널)과 용산구 동빙고동(녹사평대로)을 잇는 우면∼용산 지하도로의 사업 추진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9일 밝혔다. 우면∼용산 지하도로는 우면산터널 북쪽 출구 인근인 서초구 반포대로 28-2에서 용산구 녹사평대로 66 사이를 잇는 5.4㎞ 길이다.

서울시는 우면∼용산 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을 다음달 5일까지 하고, 이달 23·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전략영향평가서 초안에서 “반포대로의 교통 체증 및 혼재된 장단거리 교통의 효율적 구조 개선 등을 위해 반포대로 지하에 우면~용산간 지하도로를 개설하여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와 교통안전을 제공하고 장래 반포대로에 추가되는 유입교통량 처리대책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면~용산간 지하도로 개설을 통해 기 운영중인 반포대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기대하며, 기존 상부도로 차선을 8~10차선에서 6~8차선으로 축소하고, 양측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부개선공사를 시행해 보행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이달 23일 용산구 서빙고동 주민센터, 24일 서초구 반포2동 주민센터에서 오후 4시에 각각 열린다.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의견이 있는 주민은 다음달 12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수렴 결과와 의견 반영 여부는 올해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지하도로는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상부 개선 공사는 지하도로 개통 이후인 2034∼2035년으로 계획 중이다. 우면∼용산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추진 중인 양재∼고양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와 함께 한강 지하를 자동차로 오가는 터널이 된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7820억원이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