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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정그룹 ‘AI 기반 상품 의사결정 시스템’ 상품 속성 추출 예시 [세정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정그룹이 자체 개발 ‘AI 기반 상품 의사결정 시스템’의 실무 도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세정그룹은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의 4대 전략 중 하나로 ‘AI 및 디지털 신기술 선제 도입’을 내세웠다. 특히 박순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6년은 AI 혁신과 핵심 역량 강화로 성장을 가속하는 해”로 선언했다.
시스템은 3단계로 개발 중이다. 7월에 도입한 1단계 ‘상품 속성 자동 추출’ 기능은 상품 사진을 분석해 색상·소재·패턴 등 다양한 속성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구현한다. 오는 10월에 도입하는 2단계 ‘유사상품 자동화’ 기능은 상품 속성 데이터와 이미지 유사도 분석 기술을 결합해 과거 유사상품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판매 실적과 구매 데이터를 추출한다. 현재 3단계 ‘판매량 예측’ 모델을 구축 중이며 올해까지 최종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IT 전공자나 개발자가 아닌 사내 실무자가 현업 관점에서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솔루션 도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솔루션을 완성했다.
세정그룹은 전사적인 AI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 사내 교육 ‘AI 마에스트로 과정’, 사내 학습 커뮤니티 ‘AI 프론티어’, 업무 과정의 AI 활용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AI 공모전’, 각 브랜드별 ‘AI 공유회’ 정례화 등을 운영하며 임직원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세정의 오랜 노하우에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라며 “디지털 전환(DT)을 넘어 AI를 실무 문제 해결에 도입해 AX 추진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100년 기업을 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