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뒤’ 노후주거지 준주거로…도산대로엔 호텔·주거 복합시설 [부동산360]

서초동 25층 주거복합·청담동 35층 호텔 복합시설
온수역엔 미리내집 연계한 공공산후조리원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결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되는 서초동 1342번지 일대 모습. [네이버 거리뷰]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양재역 인근 노후 주거지와 도산대로변, 온수역 일대 특별계획구역 개발 계획이 잇달아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강남대로 이면부와 도산대로변에는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온수역 일대에는 신혼부부 주택과 공공산후조리원이 연계된 생활지원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초구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위치한 곳이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이면부 노후 주거지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도심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대상지는 양재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다. 도심형 주거와 근린생활 등 복합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도입 용도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다. 지상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로 계획됐으며,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 등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임대주택도 마련된다.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상업시설·공동주택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 노선형 상업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이 일대는 위례신사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함께 조성되는 형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숙박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각각 공개공지도 설치된다. 지상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는 노후된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된다. 서울시는 주민센터와 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조성해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제공돼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쓰인다.

구로구 온수역 일대 한주물류센터 특별계획구역 내 공공산후조리원 주요 이용공간 지상부에 배치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간선도로인 경인로와도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해당 부지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195세대 공급과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계획이 이미 결정된 곳이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 지하 1층에 배치됐던 공공산후조리원 위치를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산모실과 영유아실 등 주요 이용공간은 지상부에 배치된다. 이를 통해 채광과 환기 여건을 개선하고, 산후조리원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연계한 선큰 공간도 확대된다. 기존 공개공지는 일부 조정하고, 대상지 안 다른 위치에 대체 쌈지형공지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