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사투리 쓰는 것도 이상하게 보네”…‘무섭노’ 논란에 일침

래퍼 이센스.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래퍼 이센스가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에서 비롯된 경상도 사투리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9일 이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베 때문에 내 고향 사투리 쓰는 것도 이상하게 보네. 어이가 없구만”이라며 “댓츠노노”라고 적었다. 경상북도 경산 출신인 이센스가 고향 사투리를 겨냥한 억측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란은 경남 거제 출신이자 거제시 홍보대사인 원이가 지난달 28일 자체 유튜브 콘텐츠에서 현장 PD의 “뭐야 무섭노?”라는 말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한 장면에서 시작됐다. MBC경남 소속 김현지 PD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일베식 표현’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도 SNS에 ‘일베 구분법’을 올리며 가세해 정치권 설전으로까지 번졌다.

다만 이 같은 주장과 대중의 반응은 온도 차가 컸다. 다수의 누리꾼은 원이가 경남 거제 토박이라는 점을 들며 단순한 경상도 사투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1987년생인 이센스는 경상북도 경산 출신으로 학창 시절을 모두 경산에서 보냈다. 2003년 데뷔한 뒤 슈프림팀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까지도 독창적인 랩과 가사로 국내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