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만개 블럭으로 만든 8.5m 레고 월드컵 트로피…‘숨겨진 비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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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해 레고가 136만개 블럭으로 만든 8.5m 크기의 월드컵 트로피 모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레고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앞 광장에 레고로 만든 대형 월드컵 트로피 모형 설치를 완료했다.

레고에 따르면 이 트로피를 만드는데 모두 9200파운드(약 4713㎏)에 달하는 블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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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엔지니어, 모델 제작자 및 기술자 등 제작 인력 59명이 투입됐고 개발에서 제작까지 8개월이 걸렸다. 조립하는데 걸린 시간은 7000시간이었다.

AP는 레고가 지금까지 만든 대형 구조물 중 하나라며 “겉으로 보기에도 상징적인 트로피지만 안에도 역시 특별한 뭔가가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트로피 최상단엔 공간을 만들고 윗부분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안엔 이번 대회 로고가 박힌 작은 축구장을 넣었다. 미니 피규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작은 레고 미니 피규어도 들어갔다.

이 조형물은 오는 1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카푸가 레고 월드컵 트로피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


크리스토프 비에티 레고 수석 디자이너는 AP에 “트로피의 상징성과 모든 아이들이 트로피를 잡고 들어 올리고 싶어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곧바로 트로피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이들이라고 말했지만, 어른들도 같은 경험을 하고 싶어 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