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상 만난 李대통령 “월드컵 8강 축하…한번 더 기대”

“어떤 분야 관계 깊게 만들지 논의하자”


이재명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앙카라)=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해 8강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추가 승리를 기원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한 호텔에서 스퇴르 총리를 만나 36분간 정상회담을 하며 “먼저 축하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도 가시고, 잠수함 선정도 되시고”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6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잠수함은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합작해서 개발 중인 잠수함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6강전 (경기를)하고 난 다음에 노르웨이가 만든 홍보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면서 주먹을 쥐고 노를 젓는 동작을 취했다.

이른바 노르웨이의 ‘바이킹 노 젓기’ 응원 제스처를 흉내내며 “한 번 더 젓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 중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바이킹 노 젓기’ 응원을 따라 하고 있다. [연합]


이어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 제한적인 이런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관계를 깊게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하자”고 언급했다.

또“대한민국은 노르웨이가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맺기도 전인 6·25(전쟁) 당시 의료 지원을 해준 점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스퇴르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작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뵙고 다시 만나게 됐다”며 “작년 만찬 때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던 좋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 노르웨이와 한국 간 잠재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결정이 있었는데 전략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좋은 결정이었다”며 “안보 교역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초 노르웨이에 천무와 유도 미사일 등 총 9억2200만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스퇴르 총리는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켜나갈지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