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성과 못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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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이용철)은 8일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대기업 중심의 방산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대·중소기업 글로벌 동반진출’을 제시했다.
이날 방사청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제2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 자리에서 이같은 ‘K-방산 글로벌 동반진출 비전’을 선포했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매년 7월 8일)로, 거북선이 실전에 처음 투입된 1592년 7월 8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군 관계자, 방산업체 대표, 주요국 주한 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메인 슬로건은 ‘K-방산, 위대한 도약,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이다. ‘위대한 도약’에는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향한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를,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에는 방산 발전의 성과가 경제와 안보 등 우리 사회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들의 능력이 부족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멈춰 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이번 사업의 경험을 교훈삼아 방산강국의 꿈을 이뤄내는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공 사례 발표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차재병 부사장이 개발 초기 코로나19 등 대내외 여건 악화와 최초 전투기 개발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에도 불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KF-21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전태균 에스아이에이(SIA) 대표이사는 국방 분야 학습데이터 확보의 제약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정부 지원을 통해 극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청장은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안보협력 대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방산 종사자들과 국민적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방산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