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경대 용산구청장(왼쪽)이 1일 0시 구청내 재안안전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안전대책본부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김경대 용산구청장이 7월 1일 제42대 용산구청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후 ‘안전’과 ‘개발’을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두 축으로 내세우며 연일 현장을 찾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핵심 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면서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임기가 시작된 1일 오전 0시 당직실과 재난안전상황실, 통합관제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구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무실에서는 용산구 사무인수식과 함께 제1호 결재를 진행했다. 첫 결재는 ‘거침없는 용산 개발과 안전 강화를 위한 전담기구 신설’ 추진으로, 민선 9기 구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 |
| 한남3구역을 방문한 김경대 용산구청장 |
취임 다음 날인 2일에는 용산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개발사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한남3구역 철거 현장,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와 어린이정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차례로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행정을 본격화했다.
이들 사업은 각각 주거환경 개선, 국가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대표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용산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사업들이다.
특히 한남3구역에서는 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현장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이 우선”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거듭 주문했다.
3일에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난안전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안전 행보’를 이어갔다.
김 구청장은 한남빗물펌프장,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앞 스마트쉼터, 신용산지하차도, 서울역쪽방촌을 차례로 찾아 여름철 재난 대응태세와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한남빗물펌프장에서는 침수 취약지역 대응체계와 장비 운영 상황을 살펴본 뒤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스마트쉼터에서는 폭염 저감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주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용산지하차도에서는 침수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재난 취약시설은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 |
| 서울역쪽방촌을 찾은 김경대 용산구청장 |
마지막으로 서울역쪽방촌을 방문한 김 구청장은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점검하고 냉방물품과 식료품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 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용산구 노숙인 거리상담반원들도 격려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 구청장은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대비가 훨씬 중요하다”며 “집중호우와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구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만큼 현장의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선 용산구의원 출신인 김 구청장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장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용산이 겪었던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만큼 민선 9기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안전’을 내세우는 한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한남뉴타운 등 대형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하고 있다.
취임 첫 사흘 동안 이어진 행보만 보더라도 ‘안전은 철저하게, 개발은 속도감 있게’라는 김경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