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에 첫 인사한 주한美대사 “부임 매우 영광, 직접 만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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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셸 스틸(70)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부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8일 SNS를 통해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소개한다”며 스틸 대사의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스틸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곧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스틸 대사는 곧 서울에 부임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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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대사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명에 이어 지난달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주한 미 대사로 임명됐다. 우리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도 모두 마쳤다.

한국계 여성이 주한 미 대사에 부임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2011~2014년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2번째다.

주한 미 대사 자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공석으로 남아 대행체제를 이어왔으나, 이번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1년 6개월 간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을 거쳐 2020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이 됐으며 2022년 재선했다. 2024년 선거에선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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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름은 박은주다. 중·고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1975년 미국에 건너왔다. 그의 부모는 6·25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해 부산으로 피란한 실향민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국계의 정계 진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신의 인생여정에 대해 한국어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