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방산에 집중 투자…한투운용, ‘한국투자 레벨업코리아 펀드’ 출시

AI·반도체·방산 등 한국 증시 핵심 성장주 집중 투자
손익차등형 구조 적용…후순위가 손실 15% 먼저 부담
한국투자증권·신한은행 PWM센터서 22일까지 판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증시의 ‘레벨업’ 국면에 베팅하는 공모 재간접펀드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와 반도체, 방산 등 핵심 산업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 수혜 종목에 투자하는 동시에 손익차등형 구조를 적용해 투자자의 손실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투자레벨업코리아 펀드(사모투자재간접형)’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한국 증시의 중장기 재평가를 견인할 핵심 산업과 자본시장 정책 수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6일 출시해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며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프라이빗자산관리(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레벨업코리아 펀드는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레벨업)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 아래 출시됐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테마는 크게 ‘한국 핵심 산업’과 ‘자본시장 정책 수혜’ 두 축으로 나뉜다. 한국 핵심 산업군으로는 ▷AI 밸류체인 ▷AI 반도체 ▷피지컬AI(로봇·모빌리티) ▷안보(방산·조선) 등이 있다.

질적 성장을 이끌 자본시장 정책 수혜주로는 삼성그룹주, 상법 개정 등으로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해소 가능 종목인 K-기업가치, 코스닥 우량주 등이 포함된다.

한국투자레벨업코리아 펀드는 재간접 공모펀드로 7개의 하위 사모펀드에 동일 비중(약 14%)으로 투자한다. 각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에서 고객이 투자한 선순위(1종) 출자금과 한국투자금융지주 산하 계열사 자금이 후순위(2종)로 구성된 손익차등형 구조다.

하위 사모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각 펀드별로 순자산의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우선 충당한다.

반대로 수익이 발생하면 사모펀드 수익률 10%까지는 선·후순위 투자 비중대로 수익을 일정하게 나눈다. 10%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선순위 투자자에게 55%, 후순위 투자자에게 45% 비율로 배분한다.

책임운용역인 장주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1부 책임은 “현재 한국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AI 하드웨어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며 “여기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 동력까지 결합되며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레벨업코리아 펀드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투자자의 손실 최소화를 추구하고, 국내 증시 상승장에서 핵심 주도주의 성과를 반영할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투운용은 최근 신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운용사 중 하나다. 지난 6월 23일에는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K반도체TOP2+ ETF’와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를 상장했다. ACE K반도체TOP2+ ETF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 2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는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전력망 인프라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