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본격화…‘챔피언스시티 1차’ 공급 예정


도심 내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기능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이 도시 개발 방식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시설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 공간에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광주에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추진되는 복합개발 사업 ‘올 뉴 챔피언스시티(이하 챔피언스시티)’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문화공간 등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복합개발은 역세권이나 구도심, 이전 공장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을 함께 계획하는 개발 방식이다. 다양한 시설이 한 공간에 조성되면서 생활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와 미국 뉴욕의 타임워너센터(현 디지털 관련 명칭 변경)가 대표적인 복합개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브라이튼 여의도,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판교 알파리움 등 주거와 상업시설을 함께 조성한 복합개발 사례가 있다.

업계에서는 복합개발이 노후 부지 활용과 도시 기능 재편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챔피언스시티는 약 29만8000㎡ 부지에 주거시설 4315가구를 비롯해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더현대 광주, 호텔, 문화공원 등을 함께 조성하는 계획이다.

사업에는 단지 내 주요 시설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어반코어(Urban Core)’ 개념이 적용될 예정이다. 백화점과 공원, 호텔, 업무시설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다양한 생활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업은 오는 9월 ‘챔피언스시티 1차’ 공급을 시작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단지에는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다목적 체육관,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스카이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다이닝 공간, 티하우스, 펫가든 등도 함께 계획됐다.

주거공간에는 광폭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3면 개방형 거실·식당·주방 특화 설계 등 총 24개 평면이 적용될 예정이다. 가변형 옵션을 통해 입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조망형 창호도 적용된다. 단지 설계에는 정재승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이 참여했다.

견본주택은 챔피언스시티 부지 내에 마련될 예정이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복합개발은 주거시설뿐 아니라 상업과 업무, 문화 기능을 함께 계획하는 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챔피언스시티 역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