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는 국민 대다수 공감할 수 있어야”
“與, 李 공소취소 하려 법사위원장 가져가”
“보완수사권 폐지 시 피해자들 피눈물”
![]() |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 “계파가 다르다고 해서 악수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당내 현실을 하루빨리 타파해야 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당내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우리가 강한 대여투쟁도 할 수 있고, 민생도 챙길 수 있다. 앞으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당 윤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징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들과 당원들, 의원들이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윤리위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는지를 한번 들여다봤다고 한다”며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절차로 진행되고 그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일부에서 자신이 장동혁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는 평가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각각 당무를 총괄하고 원내를 대표하는 직책”이라며 “항상 의견이 반드시 같을 수는 없지만 서로 필요할 때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선점한 데 대해 “법제사법위원장을 제2당인 우리 당이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던 것은 이전부터의 국회의 관행이었다”며 “법사위원장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국회 내에서의 대화 타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은 피고인 이재명의 재판을 없애버리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그냥 그대로 밀어붙이기 위해서 (법사위원장을) 가져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 구성의 협의할 수 없다 협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강하게 지금 반발하면서 투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다시 원내수석들끼리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중진회의를 소집해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중진들의 의견도 들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결국 국민들을 위해 있는 것”이라며 “보완수사권이 없는 형사사법체계는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장윤기 사건도 검찰이 경찰이 은닉했던 증거들을 확인하면서 강간살인 혐의를 밝혀낼 수 있었다”며 “제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피해자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해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초·광역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에서 당협위원장 주재로 당선자 총회를 열어 의장단 구성을 결정하도록 했는데도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과 야합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나눠먹기 하는 정치 행태를 보였다”며 “대단히 실망스럽고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선관위 특검은 야당 주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만이 제대로 된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다”며 “받을 때까지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공급이 많아야 하고 매물이 많아야 한다”며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청년을 위한 천원주택과 초저금리 주택자금 대출 등을 통해 청년 세대가 출산 걱정, 양육 걱정,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