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증식 넘어 라이프스타일 접목…이종 산업 간 협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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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와 한국투자증권이 진행한 ‘랜덤 주식받기’. [무신사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금융권이 미래 고객층인 2030세대와 군 장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와 손을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무신사와 협업해 ‘제5회 한투배틀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기간 투자 참여 인증과 함께 각자의 스타일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면 무신사머니 상품권을 지급하는 ‘오늘의 투자핏(OOTD)’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투자를 라이프스타일로 녹여냈다.
무신사 앱에선 선착순 2만명에게 코스피 200 구성 종목과 주요 ETF 중 1주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공동 이벤트도 열었다. 뱅키스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주식 추첨 증정 등 최대 4주까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더했다.
하나은행은 현역 군 장병과 38세 이하 예비역을 대상으로 ‘하나 나라사랑카드 썸머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무신사 결제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7월 한 달간 카드를 신규 발급하고 무신사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캐시백을 총 2회 제공한다. 최대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사들이 무신사로 몰리는 이유는 2030세대에게 금융이 더 이상 어렵고 딱딱한 영역이 아닌,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자산 증식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패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트렌디한 이미지 구축과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신사는 패션과 뷰티에 특화된 젊은 층의 충성도가 높은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곳에서의 자연스러운 노출과 차별화된 혜택 제공이 미래 고객을 선점하고 기업 이미지를 젊게 탈바꿈하는 효율적인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