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농림위성 시대가 열린다” 장관의 환호

농업·산림 관리, 산림 변화 모니터링용 농림위성으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4호가 실린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지난 7일 오전 0시 12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국이 독자개발한 국내 첫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내 최초 농림위성 시대가 열린다”며 기뻐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7일 “우리나라 최초 ’농림특화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16시12분에 발사되어 19시5분에 해외기지 첫 교신에 성공했다”며 “이후 해외 지상국과 네 차례의 교신을 거쳐, 22시 50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농림위성은 3일 주기로 한반도 전역을 정기적으로 관측해 농산물 수급안정과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농산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농지이용 실태조사와 공익직불제 이행점검에 활용되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량 예측과 병해충 조기탐지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 폭등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데이터 주권 확보란 의의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내비쳤다.

송 장관은 “무엇보다도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더이상 외국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농림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 데이터의 단계적 개방을 통해 농업인에게 농작업 가이드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 우주청, 농진청, 산림청과 협업하여 농업인과 국민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보다 정확하고 시의성 높은 농정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팰컨9 페어링에 실린 차세대중형위성 4호 [연합]


우주항공청, 농촌진흥청, 산림청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발사 약 2시간 30분 후 고도 약 888㎞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된 후, 23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약 6시간 38분 후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초기운영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농업·산림 관측과 산불 등 재난, 재해 대응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위성은 120㎞의 넓은 관측폭과 5m의 해상도를 갖춰,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하고 영상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