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다선 5선 김기덕 의원, 두 번째 의장 선출 사회 ‘눈길’

김기덕 의원이 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사회를 보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제12대 서울시의회 최다선인 5선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제11대에 이어 제12대 전반기 의장 선출회의에서도 의장 선출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회는 7일 오후 제12대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지방의회 관례에 따라 최다선 의원이자 연장자인 김기덕 의원은 의장 선거를 주재하며 투표 절차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회의 시작과 함께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한 뒤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만균 의원(관악3)이 재적의원 117명 중 113표를 얻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의장 선거는 김 의원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에 직접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자신이 도전했던 의장 선거를 직접 진행하며 후배 의원의 당선을 선언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김기덕 의원(왼쪽)이 임만균 의장 선출 직후 인사하고 단상을 내려오고 있다.


김 의원은 4년 전에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에도 최다선 의원 자격으로 본회의를 주재해 당시 4선이던 김현기 의원의 의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처럼 두 차례 연속 서울시의회 의장 선출을 주재한 것은 서울시의회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12대 의회에서는 최다선 의원이 직접 의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뒤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기덕 의원은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의사진행의 중립성을 유지하며 회의를 차분하게 이끌었고, 의장 선출 절차를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

김기덕 의원(왼쪽)과 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현기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