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경명 도로·국립자연유산원 예타 통과…“생활 인프라 확충 속도”

제6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 개최…3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인천 교통혼잡 해소·부산 자연유산 보존·서울 노후우체국 재건축 추진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개선사업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인천 계양구와 서구를 잇는 봉오~경명 혼잡도로 건설과 부산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서울 구의동 노후우체국 재건축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최종 통과시키며 생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교통혼잡을 줄이고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는 7일 임기근 차관 주재로 제6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사업은 향후 각 주무부처가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하게 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국토부의 ‘봉오~경명 혼잡도로 건설사업’이다. 인천 계양구 효성동과 서구 공촌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9㎞,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로 심화된 수도권 서북부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부산 을숙도에 자연유산의 보존·관리와 전시·연구·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 자연유산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서울 구의동 노후우체국 재건축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1983년 준공된 구의동 우체국을 재건축하고 상업·업무시설을 함께 조성해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재건축 이후에는 인근 광진우체국의 금융·우편 창구 기능을 이전하고, 광진우체국은 물류 기능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우정서비스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기근 차관은 “국민 편의 제고를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행정서비스 혁신에 직결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앞으로도 재정투자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신속하면서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