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기후보험 플랫폼 만든다…기상청 데이터 결합

기상산업기술원과 기후보험 포털 구축 MOU
지수형 보험 신속보상·기후보험 활성화 기대


7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기후보험 종합포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정현(왼쪽)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산업지원본부장과 권병근 손해보험협회 일반·장기보험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손해보험협회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7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16층 대회의실에서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기후보험 종합 포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가 늘면서 보험을 통한 대비와 데이터·통계 활용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손보협회는 주요 손해보험사, 기상청 등과 기상감정 활성화와 기상정보 기반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손보협회 내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상청 기상기후데이터와 기후보험 정보를 결합한 종합 포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기술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기술원은 포털을 구축할 사업수행기관 선정과 구축비용을 지원하고, 보험업계의 활용 수요 등을 반영해 포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털은 ▷지수형 기후보험의 보상조건 충족 여부 자동 판정·신속보상 지원 ▷기상청-협회-회원사 시스템(API) 연계를 통한 데이터 허브 기능 ▷풍수해보험 등 보험금 지급조건·지급 현황 조회 ▷보험특화형 기상통계 집적 기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기후보험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이번 포털 구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보험 기반 시설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기상기후데이터를 활용해 기후보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