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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 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자기 정치”라며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기 정치’라는 모호한 관념을 들고 와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부정확할뿐더러 옳지도 않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당대표 경선 경쟁자인 김 전 총리가 전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당대표 로망’ 발언은 김 전 총리가 지난 1월 유튜브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표는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저보고 자기 정치를 했다는데 따져 보겠다”며 “당대표 취임 후 당직 인선에 탕평책을 써서 전당대회 때 저를 돕지 않았지만 일을 잘할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했다.
또 “대표 재임 기간 지면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 정치를 하려면 수많은 언론 인터뷰를 해야 하지 않냐”며 “저는 (당시)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지 내 시간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때 제 사람을 꽂지 않았다”며 “경선으로 저와 가까운 사람이 공천을 받기도 하고 저와 먼 사람이 공천을 받기도 한 것은 모두 당원이 선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이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과정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합당 추진 자체가 자기 정치의 일환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반대해 무산시킨 것이 오히려 자기 정치가 아닌가 하고 추측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