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베트남서 ‘아침햇살’ 인기몰이

현지법인 설립 유통망 확대 전략
베트남 전용 ‘아침대추’ 선봬 완판


베트남의 한 대형마트에서 웅진식품의 ‘아침햇살’ 판촉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망 확대와 현지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 상품인 ‘아침햇살’을 중심으로 수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현지 법인 ‘웅진식품 비나(Woongjin Foods F&B VINA)’를 설립했다. 이후 현지 영업 체계를 구축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에서 올해 상반기 아침햇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2015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아침햇살은 ‘프리미엄 K-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500㎖와 1.5ℓ 페트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500㎖ 제품은 올 상반기에만 1000만병이 팔렸다.

판매 채널은 교민 대상인 한인마트를 넘어 로컬 유통망으로 파고들고 있다. 현재 아침햇살은 AEON, Bach Hoa Xanh, Winmart,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를 비롯해 중소형 소매점에 입점해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현지화 전략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최근 ‘아침햇살 말차’와 베트남 전용 신제품 ‘아침대추’를 선보였다. 수출 물량은 3개월 만에 완판됐다. 특히 웅진식품의 첫 RTD(Ready-to-DrinK) 대추 음료인 아침대추가 차세대 K-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산 대추를 사용해 맛과 영양을 살리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단맛을 설계했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롯데마트 16개 매장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쳤다. 아침햇살, 아침햇살 흑미, 아침대추, 코코몽 등 주요 제품을 할인하고 아침대추 시음 이벤트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