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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사 제공]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광주은행을 비롯한 6개 지방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농협 실적을 NH농협은행 실적으로 반영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명문화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올 하반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경쟁을 앞두고 NH농협은행과 시중은행 등의 참여가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광주은행·전북은행·부산은행·IM뱅크·경남은행·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 측은 지난 3일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평가기준 개정 등을 건의했다.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고 선정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6개 지방은행이 한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지방은행들은 행정안전부에 ▷금고 지정 평가 시 지역단위 농협 실적을 농협은행 실적으로 포함하지 않도록 명문화하고 ▷국내외 신용등급 평가 방식을 개선하며 ▷금고 지정 평가기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는 지역단위 농협 실적의 반영 여부가 지방자치단체마다 달라 평가 기준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게 지방은행 측의 입장이다. 일부 지자체에선 지역단위 농협 실적이 농협은행 실적으로 인정되면서 점포 수와 지역 기여도 등 평가 항목에서 농협은행이 유리한 점수를 받는 사례가 발생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약 21조원 규모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금고 첫 운영 금융기관으로 NH농협은행이 뽑혔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출범하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특별시 1금고, 광주은행은 2금고 운영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2027년 1월 이후 금고 운영 기관은 올 하반기 조례를 별도로 정해 선정하고, 내년부터 4년 이내 통합특별시 금고를 운영한다. 올 하반기 금고 선정 과정에는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