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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남편 폴 펠로시.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파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지난 3일 폴 펠로시가 길가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86세인 폴 펠로시는 자신의 갈색 컨버터블을 몰고 캘리포니아 와인 컨트리 지역인 욘트빌을 지나던 중 비어 있던 테슬라를 충돌했다. 그는 잠깐 멈춰 섰다가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내파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2시 30분쯤 목격자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는 갈색 컨버터블이 주차된 테슬라를 들이받은 뒤 잠깐 멈췄다가 속도를 내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보안관들은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를 펠로시로 확인했다.
펠로시 측 대변인은 사고 이후 “폴 펠로시는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차량 손상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이 사적인 사안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펠로시가 운전 중 사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 5월에도 내파 카운티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펠로시는 10대였던 1957년에도 큰 사고를 겪었다. 당시 16세였던 그는 샌마테오 인근에서 스포츠카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내 19세이던 형 데이비드를 잃었다. 형은 사고 직전 그에게 속도를 줄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