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투기 대상 아닌 공공재, 부담 가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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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7대 사장이 6일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LH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6일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H 사장 취임 전 대통령실에서 부동산 정책을 조율했던 만큼 공공주택공급에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이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7대 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인허가, 보상, 조성공사 등 사업 전 과정을 과감하게 혁신하여 주택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국민이 기다리는 좋은 집을 빠르게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를 마련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전략산업 기반과 균형발전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 LH가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심복합사업, 공공정비사업, 유휴부지 개발과 신축·기축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 전했다.
이 사장은 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집은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공공재여야 하고, 국민이 부담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H의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주택공급 속도 제고 ▷공공주택 입지·품질 혁신 ▷지역균형성장 지원 ▷인공지능(AI) 대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안전 최우선 경영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품질 혁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주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 찾는 집이 돼야 한다”며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적·문화적 위상에 걸맞게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공공임대주택이 서민·중산층 모두의 당당한 주거 선택지가 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했다.
LH가 지역균형성장을 돕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업과 협력해 산업단지와 최고의 주거·교육·문화 여건을 갖춘 배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에게 “국민의 신뢰 없이는 LH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가 공급하는 주택과 도시, 일하는 방식까지 과거와는 다른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 근무했다. 현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실 국토비서관으로 부동산정책과 국토교통 현안 조율을 맡았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