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직원들 취약계층 가정 집수리 봉사

고장 난 환풍기·노후 전등·싱크대 수전 교체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실천


전등 교체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종로구(구청장 유찬종)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 모임을 형성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소규모 집수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종로 가디언즈’는 건축과장을 비롯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구 직원들로 구성됐다. 봉사 활동은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이에 지난달 27일에는 어르신복지과 및 각 동주민센터의 사전 신청을 통해 정한 주민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수리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고장 난 주방 환풍기 교체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LED 전등으로 교체 ▷파손된 옥탑방 현관 손잡이 교체 등이다.

특히, 이날 창신동의 한 어르신은 싱크대 수전 고장으로 지난 5년간 불편을 겪어 왔으나 수전 전면 교체로 오랜 불편을 해소하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는 자원 순환과 예산 절감을 위해 DL이앤씨와도 협력했다. 공사장에서 사용 후 폐기 예정이던 자재 가운데 상태가 양호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철저히 선별해 확보, 건설 현장에서는 구민을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해당 자재를 직접 전달해 주었다.

종로 가디언즈는 7월에도 활약한다. 참여 직원들은 이달 말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을 주도하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주말도 반납한 채 구민 행복을 위해 기꺼이 나서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일상의 크고 작은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