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직원, 자사주 매입 릴레이…“책임경영 강화”

김병철 부회장 1만2100주 매입…주요 임원도 동참
배당성향 30% 이상, 주당 1600원 배당 정책


[한양증권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올해 들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한양증권 주식 총 1만2100주를 매입했다.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준규 자본시장본부장은 지난 5월 4000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박성주 캐피탈마켓(CM)본부장과 김태연 채권시장본부장은 지난 6월 각각 9602주와 976주를 신규 취득했다.

한양증권은 “자사주 매입이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직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사주를 매입한 한 직원은 “회사의 성장 전략과 수익 구조를 긍정적으로 보고 미래에 함께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사내에서는 회사의 자본 규모와 수익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는 임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6월 최대주주가 KCGI PEF로 변경된 이후 체질 개선과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기자본을 확충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초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시한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와 보통주 주당 최소 1600원 배당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30년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 511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