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해안선 줄고 인공해안선 늘었다...전체 해안선 307.6㎞ 증가

자연해안선 비율 66.0%→62.6%
항만 개발·침식 등 영향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내 해안선 길이가 12년 전보다 30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만 개발과 연안 정비 등의 영향으로 자연해안선은 줄고 인공해안선은 늘어 해안선의 모습은 계속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해안선 조사 결과. [해수부 제공]


6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제2차 해안선 변화조사(2021~2025)’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해안선은 1만5270.4㎞로 집계됐다. 2014년 조사 당시 1만4962.8㎞보다 307.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자연해안선은 9877.1㎞에서 9565.2㎞로 311.9㎞ 줄었다. 자연해안선 비율도 66.0%에서 62.6%로 낮아졌다.

인공해안선은 같은 기간 5085.7㎞에서 5705.2㎞로 619.5㎞ 늘었다. 전체 해안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0%에서 37.4%로 확대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항만·어항 개발과 방파제 설치, 연안정비사업 등 인위적 요인과 침식·퇴적 등 자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해안선이 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안선 변화조사 결과는 국토면적 산정과 지방자치단체 간 어업권 배정, 보통교부세 산정 등 행정·법률·정책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차성신 국립해양조사원장 직무대리는 “해안선 변화조사 자료는 국가통계로 다양한 행정·정책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기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해안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