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회공헌위, 자동차 전공생에 독일 본사 탐방 기회 제공

미래 인재 9명, 독일 본사로
팩토리 56·AMG 공장 견학
2014년 이후 약 1500명 인재 양성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19기 우수 수료생들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주요 시설을 탐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자동차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 본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동화와 스마트 생산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미래 자동차 인재들이 글로벌 생산·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제19기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5박 7일 일정의 독일 본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아카데미는 자동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국내 자동차 특성화 전문대학과 대학교 학생들에게 벤츠의 기술과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2014년 출범 이후 12년간 운영됐으며, 현재까지 약 15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이상국 위원은 “이번 독일 본사 탐방은 학생들이 글로벌 생산 및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모바일 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들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19기 모바일 아카데미는 지난해 9월 시작됐다. 전국 10개 자동차 전문학과 학생 200명이 기초과정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심화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9명이 독일 본사 탐방 대상자로 선발됐다.

학생들은 독일 남부 진델핑겐 공장 단지에 있는 스마트 공장 ‘팩토리 56’을 찾았다. 팩토리 56은 벤츠가 약 7억3000만유로를 투입해 2020년 9월 문을 연 첨단 생산시설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더 뉴 벤츠 S-클래스’ 조립 공정도 살펴봤다. 학생들은 생산 자동화, 품질 관리, 전동화 차량 생산 방식 등을 직접 확인했다.

본사 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방문도 진행됐다. 이곳은 전 세계 임직원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브랜드 역사, 제품, 전동화 기술, 고객 경험 등을 교육하는 글로벌 교육 거점이다. 약 70개국 교육 네트워크의 기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벤츠 박물관에서는 브랜드 140년 역사와 기술 혁신 과정을 살펴봤다. 또 메르세데스-AMG 아팔터바흐 공장에서는 고성능 엔진 조립부터 최종 검사까지 이어지는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특히 AMG 공장에서는 ‘원 맨, 원 엔진’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조 방식을 확인했다. 이는 한 명의 엔지니어가 엔진 주요 조립 과정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고성능 차량 생산에서 장인정신과 품질 관리를 강조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탐방에 참가한 대림대학교 안현민 학생은 “140년에 걸친 벤츠의 헤리티지와 혁신이 오늘날의 자동차 기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며 엔지니어로서 미래 자동차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모바일 아카데미 출범 이후 약 1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80여명의 우수 수료생에게 독일 본사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수료생에게는 벤츠 공식 파트너사 취업 연계 등 커리어 지원도 이뤄진다. 사회공헌위원회는 모바일 아카데미를 비롯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임직원 참여형 봉사, 기부 프로그램, 탄소중립 기후행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