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방소멸 국가난제…인문사회 연구로 해법 찾는다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 개최


2026 제5회 세계인문사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8개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연구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2026 인문사회 국민체감형 연구성과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작 8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 위기, 사회 갈등, 지방소멸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복합적 국가 난제에 대해 인문사회 학계가 내놓은 실증적·데이터 기반의 ‘체감형 해법’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문 및 저서 중심의 정량적 학술성과 평가에서 벗어나, 인문사회 연구가 실제 정부 정책 수립, 제도 개선, 시민 인식 변화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사회적 담론 형성 및 실천적 기여도’, ‘현안 해결력’ 등을 기준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8개 팀을 선정했다.

인문학 부문 최우수상은 경북대 인문학술원 인문카운슬링센터의 ‘고령층 대상 생애사 프로그램 개발과 인공지능(AI) 생애사 프로그램 개발’이 차지했다. 연구팀은 전문 상담 자료를 학습한 AI를 통해 초고령화 사회의 고질적 문제인 노년의 우울과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인문학 연구의 사회적 환원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회과학 부문 최우수상은 대전대 글로벌지역문화연구소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형 제4섹터 활성화 연구’가 차지했다. 연구팀은 ‘지방소멸 위기대응 회복지수’를 개발,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에 탑재하고, 실제 공주·서산 등 지자체 정책 자문으로 연계했다.

수어의 언어학적 혁신,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해소, 뇌질환 융합 데이터 구축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정책 현장과의 거리를 좁힌 6개 연구소가 우수상의 수상했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발굴된 성과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R&D 투자에 대한 범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전략적인 질적 변화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