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EE IV 2026 최우수 학생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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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차량 분야 국제학술대회 IV 2026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을 수상한 나성원 박사과정과 심현철(오른쪽 위) 교수.[KA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주행 상황에 맞춰 공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고성능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이 현대자동차 지원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다중 능동 공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서킷 환경에서 검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지능형 차량 분야 국제학술대회 ‘IEEE Intelligent Vehicles Symposium(IV 2026)’에서 최우수 학생논문상 1위를 수상했다.
연구팀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4개의 능동 공력 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풍동 실험(강한 바람을 만들어 실제 주행과 같은 공기 흐름을 재현하는 시험) 기반 공력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차량의 속도와 조향 상태 등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공력 모드를 선택하는 제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를 고정밀 차량 시뮬레이션(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컴퓨터에서 정밀하게 구현한 가상 시험)과 실제 차량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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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킷 주행 환경에서 제안한 능동 공력 시스템이 실제 차량에 적용되어 작동하는 모습.[KAIST 제공] |
기존 연구들이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수행됐던 것과 달리, 연구팀은 FIA Grade 1 규격(포뮬러원(F1)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 최고 수준의 서킷 규격)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실제 차량 주행 시험을 수행해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 제안한 능동 공력 시스템은 고성능 전기차의 랩타임(서킷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 단축, 제동 성능 향상, 코너링 성능 향상, 차량 안정성 확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뮬레이션과 실제 차량 실험에서 일관된 성능 향상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고성능 전기차는 물론 자율주행차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현철 교수는 “능동 공력 기술이 랩타임 단축뿐 아니라 제동 성능, 코너링 성능 및 차량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향후 고성능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