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909세대·공공분양 195세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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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 내부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이후 약 7개월 만으로, 서울시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남은 절차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후 약 7개월 만에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관리를 강화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적용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이번 인가가 정비사업 단계별 표준처리기한보다 약 1년 단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마아파트는 강남권 대표 노후 공동주택으로 꼽힌다. 1979년 준공돼 올해로 46년이 지나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준공 당시 총 4424가구 규모로 조성된 은마아파트는 76㎡(이하 전용면적) 2674가구, 84 1750가구로 구성됐다. 당시 분양가는 76㎡가 2000만원, 84㎡가 2300만원으로, 3.3㎡당 분양가는 약 68만원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31일 43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37억7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30억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 76㎡는 지난해 11월 6일 38억원에 거래된 뒤 지난달 34억원에 손바뀜됐다.
은마아파트는 1996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2003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쳤다. 약 30년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온 셈이다. 2015년에는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당시 서울시의 35층 높이 제한 도입으로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 2022년 35층 높이 제한이 폐지됐고,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은 다시 속도를 냈다.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 등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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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준공 당시 은마아파트 전경. [헤럴드경제DB] |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 동, 5850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공임대주택 909세대와 공공분양주택 195세대도 포함된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원과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민간 정비사업 최초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가 적용된 사례다. 서울시는 공공분양주택 공급과 공공기여시설 조성 등을 통해 주택 공급과 지역 공공성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침수에 대비한 저류조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기여시설과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해 단지 안팎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이주, 해체공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를 핵심 공급전략사업으로 선정해 남은 공정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강남구도 구청장 직속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TF’를 구성해 행정처리와 갈등 예방을 지원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주택공급 걸림돌을 제거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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