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교과연계 독서수업 모델 발굴
선도학교, 독서 프로젝트 수업 16번 운영
매일 아침 10분 책 읽기 운동 등 참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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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해 독서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사진은 지구촌학교 내 복도 도서관.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해 독서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교육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주도적 독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우선 수업과 독서의 연계를 강화한다. 수업 중 해당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 탐구·토론 등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매년 1000개의 독서 연계 교과수업 교수·학습모델을 공모해 발굴한다. 발굴된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 플랫폼 ‘독서로’에 과목과 성취기준별로 담긴다.
수업 중심 독서교육 선도학교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기존 독서교육 선도학교를 수업 중심 독서교육 모델로 전환해 2030년까지 매년 40개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내 독서 기반 수업과 교과 연계 독서 프로젝트 수업을 16차시 이상 운영해야 한다.
독서교육 집중 학년에는 학교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초등학교 3~4학년에는 독서 흥미가 낮거나 학습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 주제선택·진로탐색 활동과 독서를 연계하고 토론·글쓰기 중심의 학생 동아리 지원을 2027년 500개교에서 2030년 전체 중학교로 확대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관심 분야 도서를 읽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온라인 진로독서 멘토링과 찾아가는 독서·인문교육을 지원한다.
학생별 독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 도구도 개발된다. 교육부는 학생의 독서 흥미와 태도·습관·성향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독서역량 진단 도구와 독서 상담 도구를 학교급별로 개발한다.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안에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운동 등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올해 초·중·고 100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학교도서관 기능도 강화한다. 별첨 자료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2002년 80.4%에서 2024년 98.4%로 높아졌고 학생 1인당 장서 수도 같은 기간 5.5권에서 37.8권으로 늘었다. 반면 사서교사 배치율은 16.47%에 그쳐 전문적 독서교육과 학교도서관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에 사서교사 배치율 30% 이상 달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법·제도 기반도 정비한다. 교육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교육 책무를 규정하기 위해 교육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학교도서관 설립·운영 중심의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을 독서교육 전반의 근거 법령으로 개정하는 정책연구도 돌입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은 독서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책 읽는 기쁨이 학생들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