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소희, 與11개 상임위 강행에 “국힘 전원 의원직 사퇴로 초강수 던져야”

“국회 앞 시위 정도로는 국민들 관심 없을 것”
“2년간 ‘반대표’ 행사 전혀 의미없어 무력감 느껴”
“국힘 의원 전원 사퇴 시 국회 자동 해산될 것”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11개를 선점하며 여야 대치 상황에 놓인 데 대해 “전원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한 번쯤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지금 국회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알 수 있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면 결국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굉장한 무기력감을 느꼈다”며 “법안이 통과될 때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었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대화도 하지 않는 국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액션이라도 취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전원 의원직 사퇴는 한 번쯤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 국회가 자동 해산이 되겠죠. 국회가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런 상태에서는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