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 받아들이기 어려워”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이재성이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재성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월드컵 기간 동안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라며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와 1차전(2-1)을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2차전(0-1)을 내준 뒤 약체로 평가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마저 0-1로 패하면서 1승2패(승점 3)로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이재성은 체코, 멕시코와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마지막 남아공과 3차전에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