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철규 서울시의원

“성동의 미래 완성하는 4년 만들 것”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서울숲 일대 교통난 해소·생활 인프라 확충 집중
“도시 성장의 혜택,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황철규 의원은 12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시작하며 성동의 미래를 완성하는 4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지난 4년이 성과를 만들어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성동의 미래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황철규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과 지역 정비사업,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동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황 의원은 이번 재선을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예산 확보에 집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 4년간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로 주민 숙원사업을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한 점을 꼽았다. 그는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성동구 관련 서울시 예산 약 4000억원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수역 3-1번 출입구 신설과 화장실 증축, 보행환경 개선,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학교 시설 개선 예산 393억원과 어린이집 환경개선 예산 37억원을 확보해 교육·보육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통합심의 통과를 지원하고 1·2·3지구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응봉동 265번지 공공개발, 금호21구역 조합설립인가, 용답2구역과 행당8구역 재개발 후보지 추진 등 지역별 정비사업이 진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황 의원은 “재개발과 재건축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라며 “오랫동안 정체됐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향후 4년간 핵심 과제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공


“성수동 미래가치 끌어올리겠다”


향후 4년간의 핵심 과제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성수동의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성수공고 이전 후 남는 부지는 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갖춘 주민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의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 역시 주요 과제로 꼽았다. 황 의원은 서울숲이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하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만큼 도로 및 교통체계 개선과 주차공간 확충을 통해 주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후 조성되는 상부공간과 뚝섬유수지 등을 활용해 체육시설과 주민 여가공간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도시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도시여야 하며, 도시 성장의 성과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서울숲 일대 미래산업 육성도 성동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삼표부지를 문화·관광·쇼핑·비즈니스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미래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해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의 잠재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와 지하철 지선 신설 추진을 통해 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성수전략정비구역뿐 아니라 응봉현대·대림아파트 재건축과 금호·옥수·행당·용답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바탕으로 도시개발과 미래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이 조화를 이루는 성동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황 의원의 목표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24시간 어린이병원과 공립산후조리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설을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와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이 성장의 품격”이라며 “개발과 미래산업 육성의 성과가 일부에만 머물지 않고 모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교육·문화·체육·복지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해 누구나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성동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어 “시민의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큰 성동,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