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이어 국수본부장도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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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이 30일 정년퇴임한다.
경찰청 국수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박 본부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식에 앞서 박 본부장은 경찰청 기자단에 “37년 경찰 생활에 더해 경찰대학에서 4년까지 총 41년을 조직에 몸담았다”며 “특히 마지막 국수본부장을 맡으며 굉장히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1년 국수본부장 임기 동안 자신의 성과로 보이스피싱·마약 범죄 감축을 꼽았다. 그는 “본부장으로 와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한 보이스피싱·마약 범죄는 반드시 줄이겠다 약속했었다”며 “경찰을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의 협조를 통해 성과를 낸 것 같아 잘된 일이다 평가한다”고 했다.
경찰청장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공석이 되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박 본부장은 “훌륭한 후배들이 각자 역할을 충실히 다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6월 임명됐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다. 하지만 만 60세를 정년으로 둔 경찰공무원법 규정으로 인해 임기 절반만 채운채 퇴임하게 됐다. 박 본부장이 물러나면서 오는 1일부터는 윤승영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이 법정직무대리 자격으로 다음 국수본부장 임명까지 자리를 채운다.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박 본부장은 경찰대 5기 졸업 후 1989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시내 경찰서 수사·형사과장을 역임한 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국수본 수사과장 등을 두루 맡은 수사통으로 꼽혔다.
박 본부장 후임 후보로는 경찰청 홍석기 수사국장과 배대희 안보수사국장, 서울청 최보현 수사차장 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