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 11월 19일 시행…가채점표 작성 가능[세상&]

EBS 연계율 50%…12월 11일 성적 통지
올해부터 수험표 뒷면 가채점표 인쇄 예정
스마트안경 등 전자기기 소지시 부정행위
요건충족 ‘컴퓨터용 사인펜’ 개인지참 허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놓여있는 컴퓨터용 사인펜.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9일 시행된다. 수능 성적은 12월 11일 수험생에게 통지되며 올해부터는 수능 수험표 뒷면에 가채점표가 인쇄되어 시험 도중 가채점표를 작성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공고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하되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된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구분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은 기존과 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이며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고 성적통지표는 12월 11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당일 소속 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2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수험생 편의 개선 사항도 적용된다. 수험표 뒷면에는 가채점표가 인쇄돼 수험생이 시험 시간 중 가채점표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종료령 이후 가채점표를 작성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의 개인 지참도 허용된다. 기존처럼 시험장에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일괄 지급하지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수험생이 평소 사용하던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 중 휴대전화·스마트워치·스마트안경·태블릿·이어폰 등 통신 기능이 있는 물품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물품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이를 소지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평가원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운영한 뒤 12월 1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