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첫 ‘관광의 날’ 지정…남해안 관광 대전환 선언

매년 7월11일, 2조4650억원 해상국도 확정 계기
7월 10일 창원서 기념식 및 경남 관광 비전 선포


제1회 경상남도 관광의 날 포스터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관광의 날’을 지정하고,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관광 대전환을 선언한다.

경남도는 7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경남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고 ‘남해안 대전환, 경남관광 대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상남도 관광의 날은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인 국도 5호선 사업 확정을 기념하고 관광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7월 11일로 지정됐다. 도는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152㎞ 구간을 연결해 거제·통영·사천·남해를 하나의 해양관광 벨트로 묶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조46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통영 사량도와 두미도 등 주요 섬을 잇고, 신남해대교와 가왕대교, 신통영대교 구간을 지나는 대형 해상교통망 구축 사업이다.

기념식에서는 외래 관광객 수와 관광소비액,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 시·군에 첫 ‘경남관광 대상’을 수여하고, 공무원 8명과 민간인 31명도 표창한다.

도는 7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을 ‘경남관광주간’으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내 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로봇랜드 어린이 이용객 1+1 할인,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11개 인구감소지역 숙박세일페스타 등 77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남도는 진해군항제 등 봄꽃 관광 마케팅과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를 강화한 결과 올해 외국인 관광소비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해·남해 일원의 글로벌 청년 포럼과 마산항·부산항을 연계한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12명을 유치하는 것이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분석도 있다”며 “경남을 세계적인 해양레저와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