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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H조 예선 스페인과 우루과이 간 경기에서 스페인의 알렉스 바에나(왼쪽)가 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예선에서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의 승리로 우리나라의 32강 진출 경우의 수 5개 중 1개가 현실화됐다.
스페인은 26일(현지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H조 예선 3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승 1무로 H조 선두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우루과이는 2무 1패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바에나, 오야르사발, 라민 야말, 페드리, 로드리, 메리노, 쿠쿠렐라, 쿠바르시, 라포르트, 요렌테, 시몬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우루과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를 비롯해 한때 손흥민의 동료였던 벤탄쿠르(토트넘)과 아라우호, 누녜스, 카노비오, 우가르테, 사나브리아, 올리베라, 카세레스, 바렐라, 무슬레라를 투입했다.
경기는 스페인이 전반적으로 주도했다. 스페인은 골을 넣기 위해 에이스인 라민 야말이 위치한 오른쪽을 중심으로 공을 전개했다. 이에 우루과이는 스페인 선수들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측면을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양 팀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펼친 가운데 선제골을 넣은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42분경 스페인 바에나의 슈팅을 우루과이 골키퍼 무슬레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대 0으로 앞섰다.
우루과이는 후반전 골키퍼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또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스페인 선수들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전개했다. 하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이 스페인 선수를 향해 거친 파울을 남발, 일부 선수들이 경고를 받으면서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막판 카노비아가 경노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스페인은 후반전 중반 미드필더 페드리와 메리노를 각각 파비안 루이스, 다니 올모로 교체시키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8분경 라민 야말이 위협적인 드리블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개했지만, 올모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스페인은 추가골을 위해 바에나, 오야르사발, 라민 야말을 각각 피노, 니코 윌리암스, 페란 토레스로 바꿨다. 후반 40분경에는 페란 토레스가 골키퍼와 1대 1 대결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스페인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이 승리하면서 우리나라는 32강 경쟁에서 7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 조 3위 상위 8개 국가까지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세네갈이 이라크를 5대 0으로 이기면서 우리나라의 32강 진출 확률은 30%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승리로 홍명보호는 32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