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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스코티 셰플러. [AF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로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니코 에차베리아(콜롬비아), 벤 그리핀(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오른 에릭 콜(미국)과는 1타 차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셰플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지난 주 US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회 개막 전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경기한 셰플러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그는 마지막 세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매서운 집중력을 유지했다.
셰플러는 경기 후 “코스 조건상 전체적인 스코어가 낮게 형성될 때는 나중에 선두를 따라잡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이 코스에서는 한 번 뒤처지면 아무리 낮은 타수를 쳐도 만회하기 힘들기 때문에 첫날부터 선두권과 페이스를 맞춰가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대회 첫날 중위권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8타로 이민우(호주)와 함께 공동 32위에 올랐으며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선두 에릭 콜과는 타수 차가 큰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선두에 오른 에릭 콜은 이날 13번 홀(파5)에서 65야드를 남겨두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칩인 이글’로 연결시키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주 US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윈덤 클락(미국)은 12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악재 속에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